2009년 10월 21일
흰씀바귀

이른 봄에 뿌리와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쓴 맛이 강해 봄철 입맛을 돌리는 나물로 인기가 많아
시장이나 길 가 할머니들이 파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진정제로도 쓴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이 녀석이 흰씀바귀인지는 자신이 없다.
//0..0//
나는 여자다. 그러니까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한다.
나는 한달에 한번씩 내 난소에서 난자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난소의 모습은 사진으로 봐서 대충 짐작하고 있고 양쪽에서 번갈아 만들어 진다고 알고 있었다.
실제로 나는 생리 양이 많은 달과 적은 달이 한번씩 번갈아 진행된다.
그것이 나에게는 상식이었고 의문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책을 보다가... 갸우뚱해지는 대목이 있었다.
그러니까 한달에 하나씩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 몽땅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는 거다.
내 안에 이미 내 평생의 알을 품고 산다는 거다.
그것들이 하나씩 성숙해지는거라니...그런가???
똑똑한 그녀에게 물어 봤다. 알고 있었느냐고???
너무 황당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그러니까 그건 초중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란다.
음... 난 졸업한지가 꽤 오래 되었으니까... 잊어 버린건가? 그때는 교과서에 없었던 건가?
그리고 또 한마디 한다.
그래서 황우석 박사 사건 때 여성의 난자 채취가 큰 문제가 되었잖아요... 라고.
계속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또 묻는다.
그럼 왜 생리가 끊어진다고 생각하느냐고?
그거야 물론 늙어서 생식 능력이 없어지니까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라고 생각했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렇게 어이없는 모습으로 내 앞에 드러 날 때가 간혹 있다.
뭐~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 하고 웃고 말았지만...
역시 나는 멍청이다.
# by | 2009/10/21 23:31 | 야생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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